영화 '사마리아'와 SBS 주말극 '프라하의 연인'에 출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곽지민이 이번엔 여장남자로 변신한다.
케이블 액션채널 수퍼액션에서 오는 30일부터 방영하는 '시리즈 다세포소녀'에서 '외눈박이'의 남동생(?) '두눈박이'역을 맡은 것.
'시리즈다세포소녀'(15분X40화)는 'B급 달궁'의 인터넷 연재 만화 '다세포소녀'를 원작으로 한 시리즈로 겉으로 보기엔 평범하지만 전교생이 성적 판타지로 가득한 '무쓸모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별종 학생들의 엽기적인 순애보를 그리고 있다.
9명의 감독이 15분짜리 에피소드 40화를 나누어 연출하며 곽지민, 임성언, 윤성훈 등의 신예들과 여운계, 권용운, 박광정 등 중견 연기자들이 호흡을 맞췄다.

'시리즈다세포소녀'는 기획단계부터 원작 만화의 기발한 상상력과 발칙함을 생생하게 살리기 위해 19세 이상 성인을 타깃으로 제작됐으며, 금기시된 청소년기의 성을 도발적인 유머와 경쾌한 은유로 그려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곽지민이 연기하는 두눈박이역은 기존 드라마에서 보여지던 여장남자와는 사뭇 다르다.
보통 여장남자역의 경우 남자 연기자가 여자의 외모, 행동, 말투 등을 흉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두눈박이는 반대로 여자 연기자의 몸에 시청자의 상상(?) 속에서 남자인 설정.
보통 여장남자의 경우 자신의 남성성을 부정하기 마련이지만 두눈박이는 자신 안에 있는 남성성과 여성성을 모두 긍정한다.
떳떳하게 남자화장실과 남탕에 드나드는가 하면, 외눈박이를 기분내킬 때마다 '오빠'라고도 했다가 '형'이라고도 한다.
곽지민 역시 남성성과 여성성이 공존하는 두눈박이 역할을 강렬한 눈빛과 특유의 연기력으로 훌륭히 소화해냈다는 평가.
곽지민은 "원작만화보다 시리즈에서는 두눈박이의 역할이 많이 늘어났다"며 "만화 속 캐릭터가 시리즈에서는 어떻게 그려지는지 꼭 지켜봐달라"고 시청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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