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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체절명' 신시내티...김선우 7일 SF전 등판?


 

김선우(29)가 6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로 또 다시 트레이드됐다.

지난해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6승3패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결국 시즌 초반 제구력 난조를 극복하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로 강등돼 이날 자신의 네 번째 메이저리그 팀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게 됐다.

이제 중요한 건 김선우에게 과연 어떤 기회가 올 수 있냐는 것. 당연히 불펜보다는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고 있으며 팀 사정상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 지고 있다.

신시내티 선발 로테이션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다.

5일 현재 13승 10패 방어율 3.48을 기록 주인 애런 하랑이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고 브론손 아로요(11승9패), 에릭 밀턴(8승7패)이 그 뒤를 받치고 있지만 그 뒤가 텅텅 비어있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트레이드 된 카일 로스가 4선발. 그러나 3승7패 방어율 5.63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막판 피 마르는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결코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5선발 투수는 더욱 열악하다. 가장 최근까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던 투수가 크리스 미칼락. 미칼락은 1승2패 방어율 5.57을 기록한 뒤 8월31일 트리플A로 쫓겨 내려갔다가 5일 메이저리그로 복귀했으나 당장 입지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이다.

8월초까지 선발로 나서던 엘리자르도 라미레스는 4승9패 방어율 5.37을 성적을 남긴 채 6일 어깨 부상으로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브랜던 클러센 역시 3승8패 6.19의 방어율로 지난 8월11일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뉴욕 메츠에서 트레이드 해온 데이브 윌리엄스 역시 4승3패 방어율 6.10을 기록한 뒤 9월1일 트리플A로 강등됐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당장 내세울 선발 투수도 부족한 상황. 2일 샌디에이고전에 등판한 브론손 아로요를 4일만인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다시 선발로 내세우는 고육책을 쓸 정도다.

아로요의 등판을 하루 앞당겨 6일 공백은 메웠지만 이번에 7일 경기에 나설 선발 투수가 없다.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냈던 미칼락을 급시 다시 올린 이유도 그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시내티는 보도자료에서도 7일 경기 선발을 미정으로 남겨놓았다. 바로 새롭게 영입한 김선우를 염두에 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로 김선우는 트레이드되기 전인 1일 트리플A 경기에서 6이닝을 던져 7일 등판이 가능하다.

과연 김선우가 7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신시내티 선발 투수로 등판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기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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