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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이제 내 마음이 연기를 시켜요"


 

"어릴 때는 엄마나 감독님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연기했지만 이제 제 마음이 연기를 시켜요."

아역배우 유승호가 당차고 어른스럽게 연기관을 밝힌다. '집으로'와 '돈텔파파' 등 영화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던 유승호는 새 영화 '마음이'(감독 박은형, 오달균, 제작 화인웍스)에서 영화의 중심을 끌고 나가는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개와 소년의 애틋하고 감동적인 우정을 그린 이번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만난 유승호는 훌쩍 자라 중학생 소년다운 풋풋함이 풍겨온다. 160cm로 자란 키와 커진 손발, 변성기가 끝나갈 무렵의 목소리는 아이가 아닌 소년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우연히 시작한 아동복 카달로그 모델부터 이제 데뷔 7년차. 타고난 감각과 감수성으로 아역배우계의 스타로 자리매김해온지도 수년째다.

"어릴 땐 엄마나 감독님이 시키는대로 했지만 이젠 머리도 커지고 그만큼 생각이 커진 것 같아요. 연기를 하려면 제 스스로에게 말해요. 이제 마음이 시키는 연기를 하고 있어요."

유승호는 데뷔 7년차 배우가 갖는 부담과 고민이 있다고 한다.

"어릴 때야 연기 못해도 애교로 봐주셨지만 지금은 연기가 몇년짼데 그것도 못하냐고들 할까봐 걱정되요. 작은 것만 잘못해도 어쩡쩡해 보일 시기이기도 하고요."

이번 영화는 배우로서 스스로의 마음에서 우러나는 유승호의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6개월 동안의 긴 촬영과 동물 배우와의 지리한 호흡 맞추기 등 영화 '마음이'를 통해 유승호는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듯 진짜 배우가 되기 위해 그 과정을 걸어가고 있다는 유승호.

"나비가 애벌레에서 나비가 되듯 어린 시절도 사람도 한 일부라고 생각해요. 저도 나비가 되는 날까지 기다려야죠." 애벌레의 환골탈태처럼 유승호가 멋진 성인 배우 성장하기까지 그 과정을 즐겁게 지켜봐야 할 듯 싶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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