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호(33)가 오는 12월17일 11살 연하의 이지영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박성호는 1997년 KBS 공채 개그맨 13기로 데뷔해 KBS '쇼 웃는날 좋은날' ,'비디오 챔피언'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고 있다. 예비신부 이지영는 대학 졸업 후 현재는 SK그룹 비서실에서 근무하는 재원이다.
박성호-이지영 예비부부는 4일 웨딩사진 촬영에 앞서 서울 강남구 노주원헤어그라프에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남에서 결혼까지 스토리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3년 경기도 수원 모 대학 축제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박성호는 축제의 사회를 맡았고, 이지영 씨는 축제에서 공연을 하는 친구를 응원하기 위해 참석했다. 박성호는 공연 대기실에서 이지영씨를 보고 한눈에 반했다고.
"많은 사람들 중에 눈에 띄었어요. 전화번호 받아낼 방법이 없어 휴대폰 좀 빌려쓰자고 하고선 제 전화로 전화를 걸었죠."
박성호는 다음날 바로 이지영씨에게 전화해 '어제 만났던 사람'이라고 인사를 한 뒤 일주일 쯤 후에 자신이 출연하고 있던 SBS 개그프로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초대했다. 처음에는 친구처럼 지냈다고.
"편하게 만남을 가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이 쌓이더라구요. 그동안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했지만 내가 참고 인내하면 정말 평생 인연이 되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만난지 2년쯤 되었을때 장모님을 만나 인사를 드리고 결혼을 전제로 한 교제를 허락받았다.
박성호는 지난 8월 이지영씨와 떠난 태국 여행에서 정식으로 프러포즈하고 태국식 웨딩 사진을 촬영했다.
이지영씨는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이 들었다"면서 "나이가 많으니 오빠가 배려를 많이 해준다. 학생때부터 만나 취업해 사회인이 되는 과정을 지켜봤고 사회 선배로서 조언을 많이 해줬다. 듬직하다"고 자랑했다.
박성호는 "신부가 나이는 어리지만 똑똑하고 현명하다. 프로그램 출연문제나 금전적인 문제를 의논했을때 신부 얘기들어 손해본 적이 없다"고 칭찬했다. 신혼집인 경기도 일산의 아파트도 신부의 조언을 받아 분양받은 것이라고. 이어 "어렵고 힘들게 얻는 소중한 기회다. 평생 예쁘게 살겠다.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홍진미웨딩컨설팅에서 진행하는 박성호-이지영 커플의 결혼식은 다음달 17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사회는 동료 개그맨인 박준형이 보고 주례와 축가는 아직 미정.
박성호-이지영 커플은 유럽으로 9박10일간 신혼여행을 다녀 온 후 경기도 일산에 신접살림을 차릴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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