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인의 대명사 김남주가 노메이크업으로 등장, 눈길을 끈다. 영화 '그놈 목소리'(감독 박진표, 제작 영화사집)로 컴백하는 김남주가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오랜 기간 세련된 커리어우먼의 대표 이미지였던 김남주는 아이를 유괴당한 어머니로 분한 '그놈 목소리'에서 노메이크업을 불사하고 혼신의 눈물연기를 펼친다. '그놈 목소리'는 유괴범에게 아들을 빼앗기고, 집요한 협박전화에 시달리게 된 부모의 피 말리는 44일간을 담은 영화.
김남주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내 아이가 어떻게 됐을지도 모르는 절박한 상황에서 어느 어머니가 자신의 모습에 신경을 쓰겠는가. 노메이크업은 당연한 것이고, 연기자로서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필요하다면 더한 것도 할 수 있다"며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김남주의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은 '그놈 목소리' 제작진들 사이에서 '신들린 연기'로 통한다는 후문이다. 컷 사인이 난 후에도 복받치는 눈물에 30분은 더 대성통곡하기도 했다고.

극중 김남주의 남편으로 출연하는 설경구는 "한번은 김남주씨가 절망감에 가슴을 치는 장면을 찍었는데, 다음날 보니 가슴팍에 시꺼멓게 멍이 들었더라. 정말 대단한 배우다"고 칭찬했고, 연출을 맡은 박진표 감독 역시 "'그놈 목소리'는 명실상부 김남주의 재발견이 될 것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 '그놈 목소리'는 설경구, 김남주, 강동원 등 화려한 캐스팅을 앞세우고 내년 2월1일 개봉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