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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망막에도 손상'


 

결혼 12일 만인 지난 12월 22일에 '결혼취소' 상태가 된 탤런트 이민영이 왼쪽 안구 내 망막에도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오후 6시경 서울 길동 강동성심병원에서 그의 오빠를 어렵사리 만났다. 이민영의 오빠 이성희씨는 수차례 거듭된 취재 요청에 어렵사리 시간을 내줬다. 그는 "방금 안구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망막에도 이상이 있는 것 같다"며 "민영이를 비롯한 가족 모두가 며칠째 잠을 못이루는 혼란스런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공개된 사진은 폭행 발생일인 12월 19일로부터 13일이 경과된 시점의 것인데도 이 정도다. 폭행 직후 민영이의 모습은 처참함, 그 자체였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사건 직후 유산돼 수술을 받고 입원을 했고, 지금이 세번째 입원"이라며 "엑스레이 결과가 불분명해 지난 12월 30일에야 코뼈 골절 접합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성희씨에 따르면, 이민영은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직후인 12월 19일, 승용차 안에서 대화하던 중 폭행을 당했으며 왼쪽 안구와 코, 옆구리 등에 수십 차례 주먹과 발길질로 가격을 당해 임신 15주째인 태아를 유산하게 됐으며 안면, 복부, 무릎 등에 심한 부상을 입었다.

이후 22일 양가의 합의 하에 두 사람은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을 취소했다. '사실혼 부당파기'라는 게 이민영 측 변호사의 설명.

현재 이민영은 극도의 불안 상태에서 정신과 치료를 병행 중이며, 의사는 "절대 안정과 입원을 요하며, 가족이 옆에서 보살펴주지 않으면 자살 등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상태"란 진단을 내놓았다.

이성희씨는 "폭행 후 매번 다음날이면 찾아와 무릎을 꿇고 눈물로 용서를 비는 모습에 민영이가 바보처럼 믿었던 게 실수"라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밝히기 부끄러운 일이지만 진실을 밝혀야겠다는 마음에 2일 오전 병실 공개도 결정했다. 형사 고소 등 법적 조치에 관해서는 변호사에 일임한 상태.

이성희씨는 "가족으로서 부끄럽다. 가족 모두가 제정신이 아니다.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며 병상으로 향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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