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미지를 하나하나 벗어나가는 것 같아 어깨가 가볍습니다."
톱스타 김남주가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나가는 작업이 기쁘다고 밝혔다. 김남주는 22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진행된 '그놈 목소리'(감독 박진표, 제작 영화사집)의 언론 시사회에서 "너무 떨린다"고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죽어도 좋아', '너는 내운명'의 박진표 감독이 연출한 '그놈 목소리'는 15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형호군 유괴사건을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오랜만에 연기에 복귀한 김남주와 연기파 배우 설경구, 톱스타 강동원의 목소리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영화로 6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남주는 완벽한 가정주부 '오지선' 역을 맡아 노메크업과 눈물로 혼신의 연기를 보여준다. 김남주는 이처럼 오랜만의 연기 복귀작에서 여자이기보다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 스스로 만족스럽다고 말한다.

"노메이크업은 집에 있을 때 제 모습이자 엄마로서의 모습입니다. 노메이크업은 집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오히려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고 알고 있는 제 이미지를 하나하나 벗는 것 같아 어깨가 가벼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김남주는 처음 출연 제의를 받고 무서운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밤새 잠을 못자고 설칠 정도로 무서웠지만 영화의 기획의도가 마음을 움직여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범인을 꼭 잡고 싶고 좋은 일에 동참하는 기분으로 출연하게 됐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고, 꼭 범인을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실제 사건의 부모님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했습니다."
김남주의 눈물 열연이 기대를 모으는 영화 '그놈 목소리'는 오는 2월 1일 개봉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김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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