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승엽 출국 "3할·100타점·45홈런 치겠다"


요미우리 이승엽(31.요미우리)이 두달에 걸친 국내 개인훈련을 마치고 일본으로 떠났다.

이승엽은 30일 오후 3시55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6709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열고 "올 시즌 3할 타율에 100타점, 홈런 45개를 치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이승엽은 이어 두번째 요미우리 스프링캠프를 앞둔 소감에 대해 "올해는 안정적인 면도 있지만 유독 잘 못하면 안된다는 부담도 느껴진다"면서 "많은 돈을 받은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엽은 지난해 11월26일부터 대구에서 왼쪽 무릎 수술 재활과 개인 훈련에 돌입해 두달간 몸을 만들었다. 스스로 "이렇게 착실하게 운동한 겨울은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로 온 몸이 근육 덩어리로 변했다. 이승엽은 이에 대해 "2개월 동안 열심히 운동했더니 체력 상태가 너무 좋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승엽은 또 팬들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 감사드린다. 팬들과 내 가족이 동시에 웃을 수 있는 길은 야구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최선인 것 같다"며 "우여곡절이 많은 지난해였지만 올해는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이승엽의 인터뷰 현장에는 운 좋게 그의 출국 모습을 목격한 팬들과 국내외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또 일본에서 입국한 팬들이 이승엽을 알아보고 기념촬영을 요청하는 등 달라진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승엽은 31일 요미우리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큐슈 미야자키현으로 이동한 뒤 2월1일부터 올시즌에 대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승엽은 지난 6일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49재를 지내기 위해 2월23일 일시 귀국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포공항=배영은기자 youngeun@joynews24.com 사진=김동욱기자 gphoto@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승엽 출국 "3할·100타점·45홈런 치겠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