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정다연, 日 다이어트 한류 지존

몸짱아줌마 정다연이 일본에 몸짱신드롬을 일으켰다.

지난 24일 일본 긴자의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몸짱아줌마 정다연의 일본진출 기자회견에는 아사히TV, 니혼TV, 동경TV 등과 닛칸스포츠, 마이니치신문, 산케이신문 등을 포함, 일본의 대표적인 매체 60개사가 취재 열기를 뿜었다.

이 자리에서 정다연은 최근 후지TV를 통해 방영돼 일본에서 문제가 된 나또(청국장) 다이어트에 대해 "영양가의 균형이 없는 나또 다이어트 같은 방법으로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균형잡힌 영양소를 섭취해야 성공할 수 있으며 운동이 겸비돼야 한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또한 "전통적인 일본의 식사는 생선 등을 많이 먹고 소식을 했지만 최근에는 돈까스, 카레라이스, 오무라이스 같은 고칼로리 패스트푸드를 개발해 비만인구를 늘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정다연은 지난 25일 일본 최대 검색사이트인 야후재팬에서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이날 하루 정다연 일본 팬클럽에 찾아온 일본인 하루방문객이 23,000명에 달했다.

현재 구글 재팬에서 정다연를 검색하면 무려 300,000건의 관련사이트가 검색되며 야후재팬에서는 170,000건이 넘는 정다연 관련 사이트가 검색되는 것을 보면 정다연씨의 일본에서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일본에서 정다연의 책을 구하기는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다. 정다연이 2005년도에 일본에서 발간한 '한류 몸짱 다이어트'라는 책이 일본의 대표적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에서 무려 19,000엔(정가 1,300엔)에 팔리고 있다는 사실은 일본에서도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최근 일본에 불고있는 정다연의 한류 다이어트 열풍에 대해 일본 최대의 PR회사인 쿄도PR의 키무라 국장은 "정다연씨는 다이어트 리더가 없는 일본에서 다이어트 리더의 최고 자리를 차지했다. 그녀는 40세의 나이라고는도저히 믿을 수 없는 아름다운 몸매와 예쁜 얼굴을 지니고 있으며 이미 일본에서도 보통명사처럼 사용되는 몸짱이란 단어를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정다연씨는 다이어트의 리더로서 최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혀 새로운 한류인 정다연의 다이어트 한류는 지금까지 일본에서 인기를 얻었던 배용준이나 권상우를 포함한 모든 연예인을 합친 한류 가치보다 큰 경제적 이익을 한국에 가져다 주게 될 것이다. 정다연씨의 다이어트 한류는 지금까지 한류와는 차원이 다른 한류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