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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데이키즈, 서로 다른 두 남자의 하모니


남성듀오 먼데이키즈는 다른 듯 닮은 두 남자로 구성돼 있다.

개성있는 외모에 다양한 표정이 품고 있는 김민수와 훤칠한 키에 성숙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진성이 그 주인공이다.

85년생 동갑인 두 사람의 패션도 사뭇 다르다.

인터뷰 당일 김민수는 빨간 니트 모자에 큰 선글라스, 어깨에 숄을 두르고 나타났고 이진성은 검정 자켓에 흰색 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김민수가 패션에 개성을 드러냈다면 이진성은 무난하고 평범한 옷차림을 선호한다.

스튜디오로 들어가 사진촬영 준비를 하던 민수가 장난스럽지만 뼈있는 한마디를 툭 던졌다.

"지난번 사진 잘 봤어요."

지난해 겨울 장혜진, 일락과 프로젝트 그룹 '보이스원'으로 활동할 당시 먼데이키즈의 사진을 촬영했다. 당시 사진이 너무 '리얼하게' 나와서 실망했다는 뜻.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민수는 "저희가 잘 생긴 가수는 아니지만 사진이 너무 현실적으로 나와서 민망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래서 이번엔 모자와 선글라스로 최대한 가리는 전략을 택했다고.

만나자 마자 얘기보따리를 풀어놓는 민수에 비해 진성은 다소 진지하다. 질문에 신중하고 논리적으로 대답한다. 사뭇 다른 성격이다.

서로 성격이 많이 다른 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두 사람도 긍정했다.

'가만히 있으면 미쳐버릴 것 같다'는 '활동민수'와 달리 진성은 쉬는 날에는 집 밖으로 잘 나가지도 않고 TV 드라마를 본다. 요새는 MBC 드라마 '주몽'과 '거침없이 하이킥'에 푹 빠졌단다.

대인관계에서도 차이가 난다. 민수는 처음에 낯을 가리는 대신 좀 친해지면 금방 활발해지지만 진성을 처음부터 진지하다. 동갑이지만 진성이 좀더 성숙한 느낌을 준다.

이렇게 다른 성격 때문에 처음에는 부딪히는 일도 많았다. 하지만 3년 반 동안 함께 지내면서 이제는 서로 가족처럼 편해졌다. 서로 다른 점이 많아서 오히려 상호보완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진성은 "쇼핑을 다닐 때 굉장히 편하죠. 저는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지 못하는 성격인데 민수가 쇼핑몰 구석구석을 뒤져서 좋은 물건을 추천해주거든요"라며 좋아했다.

음악에서도 마찬가지다.

민수가 힘있는 목소리로 곡을 이끈다면 진성이 부드러운 보컬로 이를 잘 받쳐주는 식이다.

1년 4개월 만에 들고나온 2집 앨범 'El Condor Pasa'(콘돌의 비상)에서도 두 사람의 상호 보완이 빛이 났다.

첫번째 타이틀곡 '남자야' 곡 초반을 부드러운 보컬로 감싸는게 진성이고 애절한 감성을 표현하는 강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민수다. 인기작곡가 김도훈과 민명기가 공동작곡을 한 이 곡은 팝스러운 멜로디에 두 사람의 감성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감동을 준다.

'가슴에 니가 꼭 맺혀서 눈가에 또 니가 맺혀서'라는 가사는 아픈 사랑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가슴에 콕 박힌다.

공동 타이틀인 '착한남자'는 조영수 안영민 콤비의 곡으로 가수 하림의 하모니카와 아일랜드 휘슬 등 신비스러운 악기 세션이 신선하다. 이 곡 역시 민수가 힘있는 보컬도 받쳐주고 진성이 깔끔한 고음처리로 하모니를 맞췄다.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 때문인지 공동타이틀인 '남자야' '착한남자' 모두 음악사이트 순위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인기몰이 중이다.

하지만 '전 곡의 타이틀화'를 내세운 이번 앨범은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

'성숙진성'과 '활동민수'는 "많이 준비한 만큼 이번 앨범에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많다"며 "2곡의 타이틀곡외에도 주옥같은 후속곡들로 중무장했으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조이뉴스24 /박은경기자 imit@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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