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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자신감 앞세워 '조연에서 주연으로'


'자신감을 앞세워 조연에서 주연으로 발돋움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신형엔진' 박지성(26)의 몸놀림이 달라졌다. 수비와 어시스트에 주력하던 과거의 모습과는 달리 적극적인 문전 쇄도와 슈팅으로 팀의 주역으로 올라서고 있다.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홈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레딩과의 FA컵 5라운드 경기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후반 29분 스콜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날 때까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5분 순간적인 문전 침투 후 날린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첫 슈팅을 기록한 박지성은 전반 31분에는 사아의 오른쪽 땅볼 크로스를 넘어지며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33분에도 아쉽게 상대 수비수에 막힌 오른발 슈팅을 날린 박지성은 전반 36분에는 맨유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후 상대 수비수 2명을 따돌리며 약 30m 단독 드리블 후 크로스를 올리는 모습도 보였다.

4차례의 슈팅을 기록한 것은 물론 과감한 헤딩으로 시즌 2호골을 뽑아냈던 지난 찰튼전에 이어 공격에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박지성의 활약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박지성은 후반 17분 사실상 어시스트와 같은 멋진 침투 패스를 호날두에게 연결했지만 호날두가 상대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해 아쉽게 골 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맨유와 레딩의 경기 소식을 전하며 박지성의 활약상을 상세히 전했다. 비록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지만 박지성에게 '촉매제(catalyst)'라는 표현을 쓰며 박지성이 이날 맨유 공격에서 큰 역할을 했음을 알렸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또한 박지성에게 호날두와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부여하며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하지만 역시 마무리 부족을 단점으로 꼽았다.

조이뉴스24 /김종력기자 raul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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