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비디치, 에브라, 박지성 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26)을 맨유를 이끌어갈 희망으로 지목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www.manutd.com)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팀이 점점 노쇠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팀을 재구성중이며 지금 당장보다는 앞으로 6~7년 동안의 맨유에 기대가 더 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비디치, 에브라, 대런 플레처, 존 오셔 등과 함께 박지성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 선수들이 맨유를 발전시키고 있으며 맨유의 미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퍼거슨 감독은 이 선수들에 대해 "이들은 모두 젊은 선수들이다. 함께 맨유에 머물며 앞으로 6~7년간 팀을 성장시킬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고 우리의 계산이 맞아 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의 팀 리빌딩 정책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져왔다. 이는 현재 맨유의 주축 선수라 할 수 있는 게리 네빌(32)과 라이언 긱스(34), 폴 스콜스(34) 등이 비록 지금도 전성기에 버금가는 기량을 뽐내고 있지만 이미 노장에 속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에서 독재자로 통한다. 그만큼 맨유에서 그의 입김이 강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퍼거슨 감독의 미래 구상에 박지성이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은 '맨유맨' 박지성에게 확실한 청신호다.
조이뉴스24 /김종력기자 raul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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