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사망한 배우 故여재구(37)의 사건이 보도된 후 포털사이트에는 연관 검색어로 '여재구 싸이' '여재구 홈피 동영상' 등의 제목이 올라왔다.
그러나 이러한 제목으로 올라와 있는 블로그에서 해당 주소나 자료는 찾을 수 없었다. 대신 악성코드가 포함된 사이트로 이동되거나 자신의 홈피 누적 방문자 수를 올리고자 하는 '악성' 네티즌들의 미니홈피로 연결될 뿐이었다.
이러한 일부 네티즌들의 행태에 포털사이트의 개인 블로그를 중심으로 비난이 일고 있다.

모 포털 사이트에 'sorry2794' 아이디를 사용하는 블로거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여재구씨 경악 동영상을 보여 달라는 지식 검색이 있었다"며 "한 사람이 죽었는데 그게 그렇게 우스운 일이냐… 사람 목숨 가지고 놀지 말라"고 성토했다.
'무한비난교 여러분 이럴 때 비난이 있는 겁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한 블로거는 "고인의 홈피를 보여준다는 지식검색이 있어 들어가 보니 누적방문자 수를 늘이려 하는 사람의 미니홈피였다"고 밝히며 이런 일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울증 증세로 자살했다고 알려진 故여재구는 MBC TV의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 출연 중이었으며, 영화 '태백산맥' '신라의 달밤'과 드라마 '히트'등에 출연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추장훈기자 sens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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