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BC방송 '스타와 춤을(dancing with the stars)' 시즌 5에 축구스타 베컴의 아내로 더 유명해진 빅토리아 베컴이 전격 출연한다.
'스타와 춤을'은 스타와 전문 댄서가 짝을 이룬 총 10쌍의 팀이 댄스배틀을 벌이고 여기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커플이 탈락하는 토너먼트 형식의 댄스 경연 TV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4년 영국 BBC에서 '스트릭틀리 컴 댄싱(Strictly Come Dancing)'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현재 독일, 호주, 브라질, 러시아 등 32개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각 국가에 따라 이름만 달리하며 같은 형식으로 자체 제작 중이다.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선(The sun)'에 의하면 현재 빅토리아 베컴은 '스타와 춤을' 제작진에 참가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로 활동하기도 한 빅토리아 베컴의 참가신청 소식이 전해지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 연예정보 사이트 '할리우드닷컴'에서는 '빅토리아 베컴이 댄스경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지'에 대해 묻는 네티즌 투표를 진행했고 이에 68%의 네티즌이 '그럴 것이다'라고 답했다.
ABC측도 "빅토리아 베컴의 출연이 그녀 자신과 우리 프로그램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 말해 빅토리아 베컴의 '시즌 5'출연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한편, 지난 시즌(시즌 4)에서는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 당시 쇼트트렉 경기로 우리에게 친숙(?)해진 안톤 오노가 출연해 최종 우승 트로피를 안은 바 있다.
당시 안톤 오노 커플은 '차차차'와 '퀵스텝'으로 예선 3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달 16일에는 삼바춤으로 만점을 획득하는 등 놀라운 성적을 보여줬다.
지난 2005년 여름 첫 시즌을 선보인 '스타와 춤을'은 오노 커플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네 번째 시즌 이후 현재 빅토리아 베컴이 출연할 다섯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ABC방송 '스타와 춤을' 제작진은 이번 빅토리아 베컴의 출연신청과 관련해 "빅토리아 베컴이 영국 내에서는 대단한 스타라 할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며 "이번 미국 내 쇼프로그램 출연은 그의 할리우드 진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 말해 빅토리아 베컴의 할리우드 진출설을 뒷받침 했다.
빅토리아 베컴은 1996년 5인조 여성 댄스 그룹 '스파이스 걸즈' 멤버로 첫 앨범을 내고 1997년 영화 '스파이스 월드(Spice World The Movie)'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던 중 99년 7월 축구선수 베컴과 결혼해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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