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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 "준코, 피해자가 피의자 된 듯"


국내 대학 어학 연수시 성희롱 당한 사실을 밝혀 파문을 일으킨 KBS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의 일본인 출연자 사가와 준코에 대해 '미수다' 진행자 남희석이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남희석은 27일 오후 자신의 인터넷 팬카페에 글을 올려 "준코가 더 피해를 보는 것 같다"며 "오히려 피해자가 피의자가 되어 버린 꼴이다"고 지적했다.

남희석은 준코의 고백에 대해 "'그런 이야기를 방송에서 하느냐'는 사람들의 태도 또한 남성위주의 생각인 듯"이라며 "이번 언론의 태도를 보면 준코를 오히려 막 몰아가는 느낌이다"고 씁쓸한 속내를 밝혔다.

준코는 지난 25일 방송된 '미수다'에서 "대학교 1학년 때 수업에 몇 번 빠졌더니 담당 교수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이 교수는 '일본인은 한국 여자보다 남자랑 잘 잔다며'라면서 '나랑 같이 자면 수업에 아예 안 들어와도 성적을 주겠다고 말했다"고 고백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던졌다.

이후 그의 고백은 결국 성희롱 가해자인 한국외국어대학 산하 한국어문화교육원 소속 강사의 사표 제출과 대학 측의 해당 강사 계약 파기 및 파면조치로 이어지며 성희롱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조이뉴스24 /김용운기자 woon@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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