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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리오스 '두 번째 선발 제외', 퇴출 수순 밟나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제외 구단측 새 외국인 선수 물색 중

롯데 외국인 타자 에두아르도 리오스(35, 베네수엘라)가 올시즌 두 번째 선발 라인업 제외로 퇴출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강병철 롯데 감독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 앞서 전날 찬스에서 부진했던 리오스 대신 박남섭을 선발 3루수로 기용했다.

리오스가 선발에서 제외된 것은 지난 22일 현대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하지만 당시 리오스는 12-3로 크게 앞선 6회말 정보명 대신 대수비로 출장한 뒤 7회에는 안타 뒤 득점까지 올려 이날처럼 아예 출장조차 못한 것은 처음이다.

리오스는 9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전날 SK전에서 3-6으로 뒤진 6회 2사 1, 3루 절호의 찬스에서 교체됐다. 주자가 나간 앞선 3회와 4회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기 때문이다.

지난달 18일 사직 한화전부터 출장하기 시작한 리오스는 호세를 대신한 만큼 화끈한 타격으로 이대호의 뒤를 받쳐줄 것이라 믿었다. 기대대로 리오스는 첫 경기부터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5월 23일과 24일 KIA전에서는 이틀 연속 3안타를 쳐내 롯데팬들을 들뜨게 만들었다.

하지만 차츰 경기가 진행되면서 리오스의 공격력은 실종됐다. 물 흐르듯 깔끔한 수비는 나무랄 때가 없었지만 정작 터져줘야 할 공격 찬스에서는 침묵하기 일쑤였다.

한국 무대를 밟은 지 한 달여가 지난 26일까지 리오스가 올린 타율은 2개의 홈런과 15타점을 포함 2할5푼. 4사구는 5개에 그친 반면 삼진은 17개나 됐다. 결국 조금씩 오가던 리오스 퇴출설은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도마 위에 올랐고 구단 측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강병철 감독은 이날 리오스를 선발에서 제외시킨 것과 관련, "며칠 쉬고 나면 또 괜찮을 것이다"고 말해 당분간 휴식을 취하게 할 생각임을 밝혔다. 하지만 롯데 측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나타날 경우 지체없이 리오스를 내보낼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 역시 "마냥 기다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며 "지금 밝히긴 어렵지만 후속 조치를 마련 중"이라고 말해 이런 정황을 뒷받침했다.

한편 리오스는 호세와는 달리 상당히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요구사항이나 불만사항을 말하기보다 그저 묵묵히 받아들이는 편이라는 것이 팀 동료와 코칭스태프의 공통된 의견이다. 팀 동료들은 리오스의 퇴출을 받아들인 듯 "말도 통하지 않는 머나 먼 타국까지 와서 잘하면 좋을텐데"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이뉴스24 /문학(인천)=강필주기자 letmeou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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