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두사부일체'의 3편 '상사부일체'(제작 두손시네마)를 연출한 심승보 감독이 3편이 가진 매력에 대해 밝혔다.
11일 경기도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심감독은 1,2편의 주, 조연 배우들이 바뀐 이유에 대해 "1, 2편과는 전혀 다른 배경에서 시작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배우들을 새롭게 캐스팅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된다'는 말도 있지 않나. 또 새로운 배우들이 새 맛을 내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등이 주연을 맡은 1, 2편은 학교에 간 조폭 이야기를 다뤄 1, 2편 통합 천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이어 심감독은 "전작에서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느끼는 아픔을 웃음 속에 녹여냈는데, 3편에서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웃음 속에 녹여낼 것이다"며 "기업의 기본적인 비리 뿐 아니라 한미FTA나 세계화에 대한 이야기도 담아낼 예정이다"고 영화에 대해 말했다.
'상사부일체'는 한미FTA 때문에 미국 조폭들이 한국의 조직들을 장악할 것을 우려한 큰형님 김상중(손창민 분)이 부하 계두식(이성재 분)에게 글로벌 경영을 배워오라며 대기업에 입사시키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고 있다. 올 추석 개봉 예정.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