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전 마지막 작품 '헨젤과 그레텔' 촬영을 마친 천정명이 소감을 전했다.
그림형제의 동명의 동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 공포물 '헨젤과 그레텔'은 사고로 숲에서 길을 잃은 은수(천정명 분)가 우연히 초대된 세 아이의 집에서 겪게 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리고 있다.
지난 22일 촬영을 끝낸 '헨젤과 그레텔'은 사랑이 그리운 아이들이 유일한 무기인 상상력을 빌어 깊은 숲 속에서 길을 잃은 어른들을 집으로 불러들인다는 설정을 따라 제주도의 원시림과 잔혹동화를 공간으로 구현한 부산 세트장에서 4개월 동안 촬영을 진행했다.

숲과 집 등 주로 닫힌 공간에서 촬영을 했던 천정명은 "마치 실재하는 '헨젤과 그레텔'의 세상에서 길을 잃었던 기분이다. 촬영이 끝나니까 꿈에서 깨어 현실로 돌아온 것 같다. 극 중 은수가 아이들의 집을 빠져나가지 못했던 것처럼 '헨젤과 그레텔'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소감을 말했다.
세 아역들 덕분에 힘든 줄 모르고 촬영할 수 있었다는 천정명은 "단 한 장면도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많은 걸 깨닫게 해준 훌륭한 동료배우"라며 은원재(만복 역), 심은경(영희 역), 진지희(정순 역)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내년 초 입대 예정인 천정명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헨젤과 그레텔'은 올 겨울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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