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이하 개늑시)이 이준기, 정경호, 남상미, 이기영 등 주요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개늑시'는 15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 결과 시청률 18%를 기록하며 여전히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주요 인물들에 얽힌 사건들이 긴박하게 돌아갈 뿐 아니라 배역을 맡은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일 방송분에서는 강실장(이기영 분)의 죽음을 통해 드라마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어 갈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수현(이준기 분)을 구하기 위해 현장으로 뛰어들었다가 죽음을 맞은 이기영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슬픈 감동과 함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드라마가 방송되는 동안 벌써 3번에 걸쳐 변신한 이준기는 그때마다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 기억상실로 인해 사랑했던 지우(남상미 분)와 강실장을 알아보지 못하고 마오(최재성 분)의 심복 케이로 살아가는 모습에서 이준기는 완벽한 변신을 꾀했다. 특히 눈앞에서 펼쳐지는 강실장의 죽음에 당황하다가도 국정원 조사실에서 심문을 받는 상황에서 평소 볼 수 없었던 시니컬한 연기를 펼친 이준기에게는 찬사가 쏟아졌다.
극중 친부의 사고와 죽음을 전부 목격한 민기 역의 정경호는 분노와 오열 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들겼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과 친부의 임종을 지켜본 뒤 조사실로 돌아와 수현과 똑같이 닮은 케이의 멱살을 잡은 채 '내 손으로 죽여버리겠다'며 거친 숨을 몰아쉬는 장면은 아버지를 잃은 자식의 슬픔을 공감할 수 있었다.
극중 지우는 과거를 잊고 민기와 정식으로 사귀겠다고 결심한 뒤 민기의 부모님을 찾아간다. 하지만 강실장은 지우의 친부가 마오임을 알고 민기와 결혼할 수 없다고 통보한다. 이때의 복잡하고 괴로운 심리를 남상미는 절제된 대사와 표정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날 방송이 끝난 뒤 해당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에 올라온 의견 수는 드디어 1만 건을 넘어 최근 시청자들의 관심도가 꾸준히 늘고 있음을 가늠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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