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최초의 야구팀 잠실구장에 선다.'
LG 트윈스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홈경기에 캄보디아 최초의 야구선수들을 초청, 시구와 시타를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구와 시타자로 나설 캄보디아 프놈펜 왕립대 출신의 학생들은 솜어은(22), 페아룬(21), 소반나릿(22), 린나(21) 등 4명이다.
캄보디아 야구는 이화여대 약대 교수였던 프놈펜 왕립대 김길현 교수(56)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야구단을 창단하면서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이에 발맞춰 MBC 허구연 해설위원은 지난 1월 캄보디아를 직접방문, 1천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지난 2월부터 캄보디아 야구팀 명예감독직도 맡고 있다.
허구연 위원은 "약 100년전 외국인 선교사 필립 질레트가 우리나라에 야구를 전수한 것처럼 캄보디아에 대한민국의 야구가 최초로 전파된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이번에 캄보디아 야구부 학생들이 잠실야구장에 선다는 것도 이런 측면에서 뜻 깊은 행사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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