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를 극복한 SF 영화에 인생을 올인한 심형래 감독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하며 여름 극장가 쌍끌이 흥행을 기록한 '화려한 휴가'와 '디워'. 화려한 영광의 시간을 보낸 두 영화의 성공에 '화려한 휴가'의 제작자 기획시대의 유인택 대표가 자축의 메시지를 전했다.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역대 흥행 순위 8위에 오른 '화려한 휴가'의 유인택 대표는 "영화입문 18년만에 벼랑 끝에 서서 혼신을 다해 제작한 영화가 700만을 돌파하고, 이제 추석 시즌을 앞두고 서서히 종영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라는 말로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그는 "우선 그동안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며 "너무도 많은 분들이 도와 주시고 과분하게 칭찬해 주셨습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유인택 대표는 많은 영화인들이 '디워'가 아니었더라면 1천만이 넘지 않앗겠느냐는 아쉬움을 전하지만 스스로는 '화려한 휴가'가 받은 사랑에 감사할 뿐이라고 한다.

유대표는 흥행 경쟁을 펼친 '디워'의 심형래 감독과는 오랜 지인이라며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저는 진심으로 심형래 감독님에게 축하드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그분도 편하게 인기 누리며 살 수 있었을 텐데, 할리우드를 극복할 한국형 SF영화에 대한 집념으로 인생을 올인하셨지요.어떤 면에서는 저와 흡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교롭게도 둘 다 지천명의 나이 50대 랍니다. 언제 만나게 되면 축하 술이라도 한잔 들고 싶답니다."
진심을 담은 축하의 말과 함께 뜨겁게 올 여름을 보낸 경쟁자로서 술 한잔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유인택 대표는 말을 맺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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