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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잦은 연예계 하루 평균 운행거리는?


연예계의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만 해도 태왕사신기의 김종학 PD를 비롯해 원더걸스, 서민정, 슈퍼주니어, 주민수, 먼데이키즈 김민수, 박보영 등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연예계에 교통사고가 특히 빈발하는 원인은 무엇보다 무리한 스케쥴과 광범위한 활동영역에 따른 '살인적인 이동 거리'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활동이 빈번한 스타일수록 이동해야 할 거리도 비례적으로 느는 경향이 커 조금만 무리할 경우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또한 연예인 탑승 차를 모는 운전자가 대부분 매니저인 경우가 많고, 매니저의 상황을 고려할 때 단순하게 운전만 하는 게 아니라 일상적인 매니지먼트를 겸하는 등 늘 피로가 축적될 수밖에 없어 장거리 고속 운행을 할 경우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스타급의 경우 활동영역이 더 넓고 이동거리 또한 더 길어져 사고 위험에 더 노출돼 있다고 할 수 있다.

대개 연예인의 경우 스케쥴 유무와 활동반경에 따라 하루 평균 이동거리가 달라지지만, 조금만 왕성하게 활동할 경우, 하루 평균 이동거리는 적어도 택시의 평균 이동거리와 엇비슷하다는 분석이 현실적으로 들린다.

가수 주석의 전 매니저는 "활동이 왕성했을 때는 하루 평균 200-300km를 주행했다"며 "한 달에 1만km를 주파할 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권성희, 이영화 등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한 매니저는 "오후 8시부터 새벽 4시까지 인천, 영등포, 부천, 안산, 강남 등의 야간업소를 돌다보면 하루에 운행거리는 택시의 운행거리를 훌쩍 뛰어넘는다"며 "부산, 광주 등의 장거리를 도는 경우에는 더욱 많이 뛰고 이 때문에 2-3년 정도 차량을 몰다보면 차량을 새 차로 바꿔야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원인은 피로 누적도 문제가 있지만 도로 사정을 잘 몰라서 내는 사고도 많다"고 답했다.

한편 8년정도 택시 운전을 했다는 김정훈(43)씨는 "예전에는 200km~300km는 기본이었는데, 갈수록 차도 막히고 생계보다는 안전을 생각하다보니까 예전보다는 덜 운행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우리, 최현준, 고세원 등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엑스타운 측은 "스케줄이 잘 짜여지면 운전거리는 줄어든다"면서도 "교통사고의 원인은 피로가 누적되고 제대로 쉬지 못하는 원인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강승훈기자 tarophi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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