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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모와의 재대결서 판정승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7)이 6개월만의 복수에 성공했다.

최홍만은 2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제 1체육관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2007 서울대회 파이널 16' 메인 경기에서 마이티 모(34, 미국)를 2-0(29-29, 30-28, 30-28) 판정으로 꺾고 승리를 안았다.

이로써 최홍만은 지난 3월 일본 요코하마 대회에서 오른손 주먹 한 방에 KO패한 빚을 되갚았다.

'오! 필승코리아!'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등장한 최홍만은 경기 내내 신장을 이용, 모의 접근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간혹 모의 기습 공격에 흔들리기도 했지만 왼손 가드로 이를 차단하는 등 차분하게 경기를 주도했다.

1라운드에서 탐색을 끝낸 최홍만은 2라운드 들어 모에게 적극적인 공세를 취했다. 로블로성 가격이 다운으로 인정받는 행운이 따랐지만 니킥과 스트레이트로 착실히 점수를 벌었다. 모의 기습적인 공격에 안면을 허용하며 중심을 잃기도 했지만 결국 심판들에게 우위를 인정받았다.

이번 대회는 큰 이변은 없었다.

바다 하리(모로코)-더그 바이니(뉴질랜드)전에서는 바다 하리가 화끈한 주먹 한 방으로 KO승을 거뒀다. 바다 하리는 경기 시작부터 빠른 스피드와 날렵한 하이킥을 앞세워 2라운드 1분 26초만에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더그 바이니의 안면에 작렬시켜 KO승을 거뒀다.

3년 연속 챔피언을 노리는 세미 슐트는 니킥을 폴 슬로윈스키의 안면에 정통으로 가격, 1라운드 2분 26초만에 KO승를 거뒀다.

레미 본야스키는 스테판 블리츠 레코를 상대로 오른 니킥 공격으로 1라운드 2분 50초만에 KO승을 올렸다. 경기 초반 레코의 공세에 밀리던 본야스키는 다양한 공격을 앞세워 반격을 시도, 플라잉 니킥 한 방으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글라우베 페이토자(브라질)는 하리드 디 파우스트(독일)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3-0 판정승을 거뒀다. 파우스트의 펀치 공세를 차분히 막아낸 페이토자는 1라운드에서 왼쪽 니킥과 왼손 스트레이트로 두 차례 다운을 빼앗아냈다.

박용수는 제롬 르 밴너(프랑스)에 1라운드 54초만에 KO패 했다. 로킥을 시도하던 박용수는 밴너의 오른손 주먹을 정통으로 맞아 다운됐다.

후지모토 유스케와 사와야시키 준이치간의 일본인 대결에서는 사와야시키가 3라운드 1분 30초만에 KO승을 거뒀다.

피터 아츠(네덜란드)와 레이 세포(뉴질랜드)의 '레전드' 대결은 세포가 경기를 포기하는 바람에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아츠에게 계속된 로킥을 허용한 세포는 2라운드 시작을 알렸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아츠의 TKO승.

한편 야나기사와 류우시와 슈퍼파이트에 나선 김영현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둬 K-1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또 오프닝 파이트 경기였던 김경석-쿄타로 렌자, 랜디 김-김민수전에서는 쿄타로 렌자와 김민수가 각각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1만6천652명의 관중이 지켜 봤다.

조이뉴스24 /강필주기자 letmeou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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