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방송가에 불어닥친 사극 열풍이 시청률로도 확인됐다.
현재 지상파 3사가 선보이고 있는 사극은 KBS '대조영'과 '사육신', MBC '태왕사신기'와 '이산', SBS '왕과 나' 등 5편. 이중 남북한 합작드라마 '사육신'을 제외한 4편의 사극은 주간시청률 10위권 안에 들어 있어 그 열풍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의 주간시청률 집계 결과에 따르면 '대조영'은 지난주에도 평균시청률 31.6%를 기록하며 시청률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이는 3주째 연속 기록이며, 그동안 단 몇 차례를 빼고는 거의 부동에 가까운 왕좌를 지키고 있다.
배용준 주연의 '태왕사신기'는 29.1%로 경쟁작인 SBS '로비스트'를 두 배 가까운 차이로 따돌리며 주간시청률 3위에 진입했다. 지지난주 남북정상회담으로 결방한 것을 제외하면 역시 첫 방송 이래로 계속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태왕사신기'의 다음으로는 '왕과 나'와 '이산'이 박빙의 승부를 거듭하며 뒤따르고 있다. '왕과 나'는 지난주 평균시청률 22.7%를, '이산'은 20.5%를 각각 기록하며 주간시청률 5위와 8위에 안착했다.
약 1개월 앞서 방송을 시작한 '왕과 나'는 월화드라마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조금씩 하락세와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고, '이산'은 첫 방송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타며 경쟁작인 '왕과 나'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김재형, 이병훈 PD라는 두 사극 거장의 작품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연일 관심과 기대 속에 방송되고 있는 '왕과 나'와 '이산'은 방송 내내 치열한 경쟁을 치르며 꾸준히 윈윈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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