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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잉글랜드 수비 전술 우스웠다"


왼쪽 수비에 리스콧을 공략한 것이 러시아의 승인

러시아 축구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전술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2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BBC 라디오 '5live'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강하게 압박을 하자 잉글랜드 선수들은 마치 핸드볼팀과 같이 수비 지역에서 맴돌며 뒷걸음질쳤다"고 말했다.

이어 히딩크 감독은 "나는 잉글랜드 수비진을 보며 매우 행복했다. 거기에는 중앙수비수 4명이 일렬로 죽 서 있었다"고 비꼬았다.

지난 18일 모스크바에 벌어진 러시아와 잉글랜드의 '유로 2008' 예선전에서 맥클라렌 잉글랜드 감독은 왼쪽 풀백에 부상을 당한 애쉴리 콜 대신 리스콧을, 오른쪽 풀백에는 미카 리차드를 내세웠다. 두 선수 모두 소속 팀에서는 중앙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리고 잉글랜드는 이 경기에서 웨인 루니의 선취골에도 불구, 연속으로 두 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잉글랜드는 자력으로 본선에 오를 수 없는 위기에 처했다.

히딩크 감독의 조롱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 신문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잉글랜드가 러시아의 손아귀 안에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히딩크 감독은 "특히 리스콧이 왼쪽 수비수로 출전한 것을 보고 환호성을 질렀다. 우리는 두 명의 공격수를 세우고 활동량이 많은 미드필더로 하여금 상대의 왼쪽 미드필더 조 콜을 수비지역으로 밀어낼 수 있었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조이뉴스24 /윤태석기자 sportic@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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