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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가네모토, "아라이, 최홍만 스타일 안돼"


"빠져가지고, 아라이 머리 잘라."

한신 타이거스의 '큰 형님'이 화가 났다. 한신 선수회장보좌 가네모토 도모아키(40)를 두고 하는 말.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19일 가네모토가 팀 동료 아라이 다카히로(32)에게 "머리 잘라"라고 말해 사기가 떨어진 캠프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가네모토는 "나에게는 최홍만으로 밖에 안보여. 빠져가지고, 군기를 잡아야겠어"라고 최홍만 헤어스타일을 한 아라이에게 화를 내며 팀원 군기잡기에 나섰다.

두 선수는 지난 2002년까지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형님, 아우'하는 절친한 사이. 가네모토는 아라이를 꾸짖는 한편, "올 시즌 홈런을 치면 최홍만 춤을 춰줘"라고 특유의 일본 관서지방 사투리로 임담을 과시했다.

이 농담에 아라이는 곧바로 쓰러지듯 자지러졌다. 이에 이 신문은 '218cm K-1 거인이 농담 한마디에 쓰러졌다'고 표현했다.

가네모토가 이런 농담을 한 이유는 최근 연습경기 3연패로 침체된 팀의 전지훈련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기 위한 작전이다.

가네모토(한국명 김지헌)는 일본으로 귀하한 한국인으로 알려져 있다. 한인단체 '민단'의 간부인 한국인 아버지를 둔 교포 3세였으나 지난 2001년 결혼을 계기로 귀화했다. 가네모토는 야구계의 '큰 형님'으로 불리는 최고 스타플레이어로 자신이 한국인 출신이라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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