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영훈 "'GP506' 촬영 중단, 답답하고 미안했다"


영화 '후회하지 않아'로 이름을 알린 신인 배우 이영훈이 공수창 감독의 신작 'GP506'으로 돌아온다.

전작에서 파격적인 동성애 연기를 선보였던 그는 이번 영화에서도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보여주는,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했다.

한때 여러 가지 사정으로 'GP506' 촬영이 중단됐을때, 너무 답답하고 또 미안하기도 했다고 심정을 밝힌 이영훈은 앞으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는 사람을 연기해 보고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영화가 쉽지 않은 이야기를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시나리오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처음에는 이야기 구조가 복잡해 이해가 잘 안됐다. 내가 맡은 강상병 상황 위주로 봤는데, 읽다보니 복잡했지만 나중에 반전도 있고 대체적으로 재미있게 읽었다."

-중간에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촬영이 계속 될 수 있을지 많이 불안했을 것 같은데, 그때 심경이 어땠나?

"군인 역이라 머리 깎고 집에 앉아 있는데 참 답답하더라. 이 머리로 다른 작품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촬영이 재기된다는 보장도 없고 해서. 초조했고, 또 미안하기도 했다. 촬영이 재개되기 한달전쯤 작품이 들어왔는데 잠깐하는 거라 금방 끝날 줄 알고 촬영에 들어갔는데, 그 때 마침 'GP506' 촬영이 재기돼서 참 난감했다. 다행히 공수창 감독님이 내 촬영 분량을 뒤로 미뤄주셔서 두 작품 모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촬영장에 다시 갔을 때 다들 감격스러웠겠다. 분위기도 더 좋았을 것 같다.

"스태프들 다시 보니 너무 반갑더라. 촬영장 분위기가 예전보다 화기애애했다."

-첫 상업영화인데 흥행에 대한 부담은 없나? 혼자 원톱인 영화는 아니지만, 이번 영화가 잘 돼야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는데?

"촬영을 끝낸 것 자체가 고맙고, 지금은 사실 너무 홀가분한 생각 뿐이다. 그리고 영화가 잘 안 될 것 같은 생각은 전혀 안든다. 잘 될 것 같다."

-극 중 비신이 많은 것 같더라. 영화 촬영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에너지를 다 쏟아내야하는 신도 있는 것 같고, 촬영하면서 뭐가 제일 힘들었나?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11월이었는데 비 신이 많아 추위에 많이 떨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배우들은 스태프들의 고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 촬영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스태프들이 하루종일 고생할 때 배우들은 잠시 준비된대로 연기하면 되는 거니까 고생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전작에서도 이번 작품에서도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한다. 경험해보지 않았던 감정들은 어떻게 연기하나?

"그 상황에 빠질려고 노력한다. 내가 그 사람이 됐다고 자꾸 최면을 걸고 그러다 보면 그 순간만큼은 그 사람이 되는 순간이 있다. '후회하지 않아' 촬영할 때도 몰입하는 순간 실제로 내가 상대 배우를 사랑하는 것 같은 느낌이 올 때가 있었다. 그리고 빨리 몰입하기 위해 내가 연기하는 공간과 친해지려고 노력한다. 촬영장에 가면 세트를 손을 만지면서 익숙해지려고 한다."

-동성애자 연기도 하고, 이번에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군인도 연기했다. '센' 역할들을 많이 하는데 그런 역에 끌리나 보다. 앞으로 어떤 역을 해보고 싶은가?

"학교 다닐때 장애가 있는 아기들이 있는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아기들 보는 것이 힘들었는데, 기저기도 갈아주고 우유도 먹이고 하다보니 아기들이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지더라. 그 애들 보면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말아톤'에서 조승우씨가 했던 역 해보고 싶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좋은 배우(웃음). 초심을 잃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과 다르게 변하는 배우들을 많이 본다. 나는 그렇게 되고 싶지 않다. 그리고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조바심내지 않고 천천히 한 작품 한 작품 해나갈 생각이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영훈 "'GP506' 촬영 중단, 답답하고 미안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