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서울국제영화제가 개최시기를 9월에서 6월로 조정해 6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스폰지하우스 중앙에서 개최된다.
영화관, 온라인, 모바일, DMB 등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영화와 뉴미디어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영화제 형식을 도입한 서울국제영화제는 올해 '상상을 나누고 변화를 즐기는 영화愛의 초대'를 모토로 대중적인 작품들과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을 균형있게 선보인다.
상영작으로는 시네마 부문과 넷 부문 모두 합쳐 총 35개국 148편이 선정됐다.

시네마 부문에는 장편 24개국 46작품, 단편 11개국 24작품, 총 35개국 70작품이 상영될 예정이고, 넷 부문에는 국제 경쟁작 40편, 국내 경쟁작 28편, 웹 경쟁작 10편을 포함해 총 18개국 91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서울국제영화제 특별전이 마련돼 방한이 예정된 러시아 여류감독 스베틀라나 프로슈리나의 2008년작 '최고의 날들(The Best of Times)'이 상영된다.
스베틀라나 프로슈리나는 러시아 예술영화의 계보를 잇는 감독으로 1990년 '우연한 왈츠(The Accidental Waltz)'로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황금표범상을 수상했고, 올해 로테르담 영화제에서는 회고전를 열기도 했다.
국제경쟁부문인 '세네피아 08' 섹션에는 40여개국 150여 편의 출품작 중 10작품이 본선에 올라 경쟁을 펼친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한 왕샤오슈아이 감독의 '주오 유'를 비롯 살바토레 마이라 감독의 '왈츠' 등이 본선에 올랐다.
국제경쟁부문의 대상수상작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또한 넷 부문에는 35개국에서 총 777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예심 및 본선 심사를 통해 18개국 91편의 작품들이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들은 6월 5일부터 8월 15일까지 서울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상영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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