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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08]앙리, 프랑스 대표팀에서 명예회복할까


'킹' 티에리 앙리가 프랑스 대표팀에서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까.

앙리는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에서 맹활약하다 지난해 여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의 이적료는 1600만 파운드(약 320억원). 하지만 그는 바르셀로나에선 예전의 기량을 뽐내지 못했다.

앙리는 바르셀로나에서 30경기에 출전, 불과 12골을 성공시키는 데 그쳤다. 리그 막판엔 다소 공격력을 되찾긴 했지만 아스날 시절의 날카로운 모습은 잃었다는 평가다.

이에 앙리는 유로2008에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벼르고 있다.

앙리의 프랑스는 유로2008에서 '죽음의 조'에 속해 있다. 최강의 팀이라고 할 수 있는 이탈리아, 네덜란드와 함께 C조에 묶이고 만 것. 상대적으로 약체로 꼽히는 루마니아도 만만하다고는 볼 수 없는 팀이다.

앙리가 유로2008에 주목하는 이유는 또 있다. 지난 2000년과 2004년의 대회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기는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 특히 유로2004에선 잉글랜드전에서 결정적 찬스를 만들어내긴 했지만 대회 전 득점왕 1순위로 점쳐졌던 것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미진한 모습을 보였다.

앙리는 이번 유럽선수권대회 예선 8경기에서 팀내 최다 득점인 6골과 3어시스트를 성공시켰다. 특유의 장점인 전방위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프랑스를 유로2008로 안내한 것이다.

하지만 현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앙리가 성적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6일(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앙리는 지난 목요일 대표팀 훈련에 불참했다. 심리 치료를 위해 자리를 비웠다는 것이다. 외신들은 앙리가 루마니아와의 첫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제 컨디션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주장 패트릭 비에이라가 빠진 가운데 '죽음의 늪' 한 가운데 들어선 프랑스. 앙리가 과연 '킹'이라는 별명답게 팀을 늪 속에서 건져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이진영기자 asa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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