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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후 '해트트릭', 울산미포조선 27경기 무패행진


내셔널리그의 반 니스텔루이 김영후(25, 울산 현대미포조선)의 발이 다시 살아났다.

울산 현대미포조선 공격수 김영후는 7일 오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 내셔널리그 10라운드 안산 할렐루야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 23, 43분 세 골을 몰아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 3-1,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반 김영후는 몸이 덜 풀린 듯 볼 다루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팀 역시 미끄러운 잔디로 인해 자주 미끄러지는 등 경기 주도권은 안산에 내줬다. 전반 21분 안산의 황성주에 헤딩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공격으로 나온 울산은 2분 김영후가 김호유의 가로지르기(크로스)를 받아 수비수 두 명을 재친 뒤 왼발로 가볍게 골문을 가르며 시즌 여덟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김영후의 골은 후반 23분 또 다시 터졌다. 조성윤이 오른쪽 측면에서 가로지르기 한 것을 골키퍼가 살짝 앞으로 나온 것을 확인 한 뒤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위치선정이 좋았던 김영후는 결국 후반 43분 세 번째 골로 팬들에게 해트트릭을 선사했다. 페널티지역 밖 오른쪽 측면에서 안성남이 골 지역으로 땅볼 패스 한 것을 황희훈 골키퍼가 잡다 놓쳤고 볼이 바로 앞에 있던 김영후 앞으로 갔다. 볼을 잡은 김영후가 오른발로 슈팅, 골대 그물을 가르며 3-1을 만들었다.

김영후는 지난해 11월 23일 수원시청과의 챔피언결정 1차전을 시작으로 지난달 5월 10일 7라운드 천안 시청과의 경기까지 여덟 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왔다. 8라운드 수원 시청과의 경기에서는 골 대신 도움을 기록해 아홉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김영후의 골 행진은 허정무호에서도 관심을 갖게 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경기가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요청 했다는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축구팬들도 김영후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관심은 김영후에 부담으로 이어졌고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에 빠지는 듯 했지만 안산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살아났다.

미포조선은 김영후의 골에 힘입어 무패행진을 27경기로 늘리며 8승2무(승점 26점)로 1위를 유지했다.

조이뉴스24 /안산=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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