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호' 윤형빈, 이번엔 가요계 전설 '서태지' 비방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봉숭아학당'에서 '안티 개그'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는 '왕비호'(윤형빈)가 이번에는 가요계의 전설 서태지를 제물로 삼았다.

왕비호는 7일 오후 방송분에서 자신의 앨범 발표 사실을 전하다가 이날 '봉숭아학당' 교사로 첫 등장한 이수근이 서태지 얘기를 꺼내자 특유의 비방, 안티 개그를 쏟아냈다.

왕비호는 서태지란 이름에 "누구(?)"를 연신 외치다, 급기야 "아~ 데뷔 17년차, 이제 디너쇼 준비해야지"라며 본격적인 비방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 "아이템 없으니까 신비주의 컨셉트로 4년만에 음반 내는 서태지. 개그맨 블랑카도 아이템 없어 5년동안 방송 출연 못하고 있다"며 서태지와 블랑카를 비교했다.

왕비호는 특히 서태지의 머리스타일을 문제 삼으며 "개그맨 최양락을 따라했다"고 폭로하기까지 했다.

그 증거물로 단발머리의 최양락과 서태지 사진을 관객들에게 공개하는 '무모함(?)'까지 보였다.

왕비호는 마지막으로 "서태지가 패션 아이콘이라고 하는데 그게 다 개그맨 따라 하는 거 아니야"라고 해 비방 발언의 절정을 이뤘다.

왕비호는 지난주 '개콘' 공개 녹화장을 찾았던 가수 에반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지금까지 원더걸스, 소녀시대, 동방신기 등 국내 최절정의 가수들을 향해 독설을 퍼부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