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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조화' 삼성, 9-1로 두산 격침


손석민 실책 뒤 역전타, 현재윤은 시즌1호 투런

윤성환의 안정된 피칭과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운 삼성이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기회마다 이어진 적시타에 힘입어 9-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33승 32패)은 이번 두산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면서 최근 하락세를 보이던 타선도 부활을 예고, 반등의 채비를 갖췄다.

투타 조화가 이날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윤성환은 6이닝 동안 막강 두산 타선을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를 견인했고, 이어 등판한 정현욱(1이닝 무실점)과 배영수(2이닝 무실점)도 안정적인 피칭으로 든든하게 뒷문을 걸어 잠궜다. 타선 역시 10안타로 9점을 뽑아내는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윤성환과 두산 김명제의 구위에 눌려 3회까지 0의 행진을 계속하던 가운데 두산이 4회초 삼성 3루수 박석민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두산은 1사 1,2루 상황서 김동주가 병살타성 3루 땅볼을 쳤으나 박석민의 2루 악송구가 나와 손쉽게 1점을 뽑았다.

하지만 곧이어 삼성의 맹반격이 시작됐다. 삼성은 4회말 우동균의 좌익수 오른쪽으로 흐르는 2루타와 양준혁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고, 앞서 실책했던 박석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2-1 역전에 성공했다. 박석민은 실책과 역전타를 잇달아 팀을 '울리고 웃겼다."

삼성 타선은 계속해서 불을 뿜었다. 5회말 삼성은 채태인과 현재윤의 연속안타로 얻은 무사 1,2루 기회에서 올 시즌 첫 출장한 신인 김동현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보탰고, 우동균의 좌월 2루타와 박석민의 중전안타로 다시 2점을 추가했다.

이어 삼성은 6회말 현재윤의 희생플라이로 1점, 8회말 다시 현재윤의 좌월 투런홈런(비거리 110m)으로 점수를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두산 타선은 삼성 투수진을 상대로 총 6개의 안타를 때려내는 데 그치며 맥없이 주저앉았다.

조이뉴스24 /권기범 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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