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특수효과계의 거장 스탠 윈스턴(Stan Winston)이 6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스탠 윈스턴은 최근작 '아이언맨'의 특수효과를 비롯해 SF영화의 대명사 '터미네이터', '쥬라기 공원', '에일리언', '프레데터', '가위손', '진주만' 등에 참여한 바 있다.
미국 연예 전문지 할리우드리포터의 16일자(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탠 윈스턴은 말리부 자택에서 지난 15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윈스턴의 대변인은 7년 전부터 투병해온 골수종이 사인이라고 밝혔다.
4개의 오스카상을 거머쥔 할리우드의 거장 스탠 윈스턴은 제임스 카메론과 오랜 파트너로 여러 영화에서 호흡을 이뤘으며, 지난 93년 디지털도메인을 공동 설립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작인 '아이언맨'에서는 화제가 된 아이언맨 수트를 제작, 장인다운 기술력을 뽐내기도 했다. 영화 배우와 감독이 아닌 스태프로는 두번째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던 스탠 윈스턴은 유명 블록버스터 외에도 저예산 영화와 호러물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할리우드 영화 발전에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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