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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목, 만만치 않은 '100승' 달성의 벽


통산 100승 사냥이 쉽지가 않은 듯 하다.

이상목(37)이 통산 100승 달성을 목표로 분투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하지만 그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지난 24일 이상목은 대구 LG전에 선발 등판했다. 오버뮬러와 함께 실질적인 삼성의 '원투 펀치'로 활약 중인 이상목은 6월 들어 13패(4승)를 당한 삼성의 기세를 회복시키기 위한 막중한 임무를 띠고 마운드에 올랐다.

이상목은 1회초 LG 타자들을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하고 호조의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회초 페타지니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최동수에게 좌월투런포를 두들겨 맞고 힘든 싸움을 예고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상목은 이후 포크볼 제구가 안되며 LG 타자들과 아슬아슬한 승부를 수 차례 연출했고, 4회초엔 2사 만루의 대량실점 위기 상황도 맞았다.

역시 경험의 차이는 달랐다. 이상목은 2회초 실점으로 인한 제구력 난조를 5회부터 완벽히 극복했다. 4회초 위기에서 김상현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자신감을 얻은 이상목은 주무기인 포크볼과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의 변화구를 적절히 조합해 LG 타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결국 이상목은 100승 달성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맞상대 옥스프링의 만만치 않은 호투와 삼성 방망이의 불발로 이상목은 7⅓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하며 선전했지만 1-2로 뒤진 채 8회 마운드를 내려올 때는 오히려 1패를 추가하는 건 아닌지 걱정해야 했다.

결과적으로 삼성이 9회말 양준혁의 동점타와 우동균의 결승타에 힘입어 3-2 역전극을 펼쳐 승패기록은 없었지만, 9회 1이닝을 소화하고 행운의 승리를 챙긴 오승환을 옆에서 지켜보는 이상목의 눈에는 부러움이 가득했다.

지난달 16일 두산전을 시작으로 이후 출장한 4경기서 모조리 승리하며 99승을 채운 이상목은 지난 11일 한화전과 17일 우리전에서 무너지며 2패를 안았다. 24일, 이번에야말로 100승 고지에 올라서리라 다짐했던 이상목은 결국 또 다시 목표를 연기해야만 했다.

"이상목 덕분에 연패를 끊어 다행"이라고 선동렬 감독에게 칭찬은 들었지만 본인으로서는 쉽지 않은 통산 100승의 벽이 답답하기만 하다. 일주일 후 등판할 4번째 도전에서는 그가 미뤄뒀던 승수를 추가해 100승 고지에 올라설 수 있을까.

조이뉴스24 /권기범 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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