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전적 4승10무24패. 대전은 성남과의 상대 전적에서 '절대열세'다. 지난 2004년 4월 10일 이후엔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최근 12번 만나 거둔 성적은 5무 7패. 성남은 강하다.
성남의 최근 분위기 역시 상승세다. 컵대회 3연승을 달리고 있고, 최근 6경기에서 5승1무를 기록하며 절정에 다다르고 있다. 두두는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골3도움)를, 최성국은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는 등 공격수들의 감각 역시 좋다.
하지만 대전은 포기하지 않는다. 성남을 반드시 꺾으려는 의지를 보였다. 대전은 선수층이 얇아 컵대회에는 거의 2군선수 위주로 출전시켰다. '4년의 한'을 풀기위해 이번 성남전에는 고종수, 박성호, 최은성 등 1군 멤버들로 구성,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은 최근 골감각이 점차 살아나고 있는 박성호를 최전방에 투입하고 중앙 미들필더에는 '강철체력' 이성운과 2군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이동근를 투입, 성남의 중앙을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침투가 장점인 우승제와 최근식이 측면 공수를 책임 질 것으로 보인다. 컵대회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는 권혁진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김호 감독은 "정규리그와 달리 컵대회에서는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는 시스템으로 임했다. 하지만 이번 성남전은 정예멤버로 임할 것이다"며 "역대전적에서도 4승10무24패를 기록하고 있고, 2004년부터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둔 적이 없어 이번 경기만큼은 총력전을 펼쳐 반드시 승리를 기록하겠다"며 필승의지를 피력했다.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 '4년의 한'이 풀릴 수 있을지, 더욱 깊어질지 2일 오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삼성 하우젠컵 2008' 7라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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