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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베이징올림픽, 스포츠중계 강세 전통 보여줄 터"


2008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각 방송사들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방송 아이템의 다양화 및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통적으로 올림픽 방송 중계에서 강세를 보여온 MBC는 "재미와 감동을 무기로 이번 올림픽에서도 스포츠중계 강세 전통을 다시 한번 보여주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MBC의 베이징올림픽 캐스터와 특집 프로그램의 MC를 맡은 아나운서들은 30일 오후 MBC 경영센터에 모여 타 방송사와의 경쟁에 맞설 필승 전략을 전했다.

강재형 아나운서 부장은 "지금까지 올림픽이 각 종목 중계의 나열에 그쳤다면 이번에는 다양한 부속물을 많이 준비했다. 중계 종목의 브릿지에 비장의 깜짝 인물 인터뷰 준비 등 그 어느 때보다 버라이어티하게 꾸며질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 중계 위주의 밋밋한 방송을 탈피하기 위한 양념도 더해진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현지 스튜디오의 MC를 맡은 방현주 아나운서는 중국 유학 경험을 토대로 스포츠 관련 내용 뿐만 아니라 중국 문화 소개 등 풍성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방현주 아나운서는 "베이징올림픽은 중국 사람들에게는 백년을 기다린 올림픽이라고 한다. 스포츠 뿐만 아니라 중국이 갖고 있는 코드를 정확하고 친근하게 읽을 수 있는 데 일조했으면 좋겠다. 조금 더 재미있고 쉽게 다가가는 올림픽 방송을 만들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MBC는 개막식이 올림픽 방송 성패를 결정짓는다는 생각 아래 성공적인 개막식 방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개막식 방송 직전에 개막 특집 방송을 마련해 배우 성룡, 장쯔이와 중국을 대표하는 운동선수인 류시앙(유상), 덩야핑(탁구) 등의 인터뷰를 독점 공개해 방송 3사 간의 경쟁에서 기선 제압을 하겠다는 각오다.

MBC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올림픽 방송의 꽃인 생중계에서의 승부. 이를 위해 관록미가 돋보이는 김창옥, 한광섭, 강재형 아나운서와 김완태, 박경추, 임경진의 중진 트리오, 김정근, 허일후의 신진 듀오를 캐스터로 투입했다.

이와 함께 김수녕(양궁), 임오경(핸드볼), 현정화(탁구), 방수현(배드민턴), 장지원(태권도) 등 여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중심으로 실력과 명성을 아우르는 해설진을 구축했다.

이번 2008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캐스터로 복귀하는 임경진 아나운서는 "그동안 시간이 너무 많았다. 많은 종목의 해설위원들과 돈독한 관계를 가졌고 나름대로 준비도 많이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열심히 하겠다"며 의지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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