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기전'에서 세종 역을 맡은 안성기가 이번 영화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5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안성기는 "TV에서 '신기전' 소개를 할 때 내 얼굴이 많이 나와서 내가 주인공인 줄 아는데 주인공은 아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강우석 감독이 어느날 시나리오가 하나 있다면서 어렵게 말을 꺼내더라. 그러면서 내가 꼭 해야된다고 했다. 그런데 내 출연 분량이 적었다. 그에 비해 역이 임팩트가 있었다"고 말했다.
안성기는 "또 강 감독이 세종 역을 할 사람은 나 밖에 없다고 띄우는 통에 결국 참여하게 됐다. 완성분은 못 봤지만 느낌이 좋아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극중 세종이 성군으로서 잘 표현돼 있다"며 "세종이 욕하는 장면도 있는데 굉장히 인간적으로 보여진다. 드라마 흐름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오는 9월 4일 개봉 예정인 '신기전'은 조선 세종때 완성된 다연발로켓화포 신기전 개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명과의 대립을 그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