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전' 한은정 "노출신 촬영때 모기떼에 뜯겨"

영화 '신기전'에 출연하는 한은정이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5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한은정은 "이번 영화에 참여하게 된 것은 변신에 대한 갈망에서 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은정은 "사극은 처음이라 대사 호흡 등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다"며 "극 중 노출신이 있는데 그 장면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이어 한은정은 "노출신 전날 고민하느라 잠을 못 잤다. 그런데 오히려 촬영에 임할 때는 '쿨'하게 되더라.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라 관객들의 몸이다'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그런데 모기 수백마리가 달려들어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오는 9월 4일 개봉 예정인 '신기전'은 조선 세종때 완성된 다연발로켓화포 신기전 개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명과의 대립을 그리고 있다.

한은정은 극중 조선 여성 과학자 '홍리'를 맡아, 아버지의 뜻을 이어 신기전을 개발하는 여성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