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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 탈락 대만팀, "행운의 여신이 한국편을 들어줬다"


18일 베이징 우커송 경기장서 열린 올림팍 야구 예선에서 한국에서 8-9로 패한 대만팀이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대만은 이날 한국과의 경기서 1, 2회초에만 대거 8점을 허용하며 콜드 게임패까지 우려됐지만 2회말부터 조금씩 점수를 쌓아나가더니 6회말 8-8 동점까지 만드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7회초 강민호에게 1타점 결승 적시타를 허용하며 패했지만 대만은 이날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 한국 팬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날 패배로 대만은 1승 4패를 기록해 4강 토너먼트 진출이 무산됐다. 때문에 대만 선수들의 아쉬움은 더욱 컸다.

대만 포수이자 8번 타자로 나선 이에쥔장은 "행운의 여신이 한국편을 들어줬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은 뒤 "우리 투수도 괜찮은 경기를 펼쳤고, 전력을 다했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지만 한국 선수들이 잘한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투수 니푸더 역시 결선 좌절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첫 투수가 너무 빨리 무너졌다. 1회가 끝나니 0-7이었고 때문에 투수진의 부담감이 더 커져서 결국 진 것 같다"며 "너무 아쉽다"고 한국전 패배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외야수이자 3번 타자로 출장했던 뤄궈후이는 아쉬움보다는 팀 선전에 대해 호평했다. 그는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초반 열세에 스트레스는 심했지만 여전히 자신감은 있었다"며 "8-8로 동점을 만들기도 했잖은가"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베이징=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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