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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칸 수상 이후 부담 컸다"


칸의 여왕 전도연이 새 작품을 들고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칸여우주연상 수상작 '밀양' 이후 새 영화 '멋진 하루'(감독 이윤기, 제작 영화사봄)로 가을 스크린에 돌아왔다.

26일 오후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멋진 하루' 제작보고회에서 전도연은 "'밀양' 촬영 중 '멋진 하루'의 원작인 단편소설을 읽었는데, 마음에 들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출연 동기를 밝혔다.

전도연은 감담회 전 상영한 영화 메이킹필름 인터뷰에서 "칸에서의 수상은 이벤트와도 같다. 늘 있는 일은 아니지만 기분은 좋은 이벤트. 하지만 수상 이후 부담도 되고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무거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충무로 블루칩 하정우와 함께 호흡을 이룬 '멋진 하루'에서 전도연은 직업도 애인도 없이 서른을 넘긴 노처녀 '희수'(전도연 분) 역을 맡았다. 헤어진 남자친구 '병운'(하정우 분)에게서 꿔준 돈을 받기 위해 하루를 보내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는 만남, 연애, 이별 그리고 재회라는 일반적 로맨스 영화의 구성 방식이 아닌 1년 만의 재회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점이 색다르다.

"'밀양'은 시간이 갈수록 부담이 많이 됐어요. 떨쳐버리고 싶었는데, 다행히 빨리 결정하게 돼서 떨쳐버릴 수 있었습니다. '멋진 하루'는 다른 멜로와는 차별화된 작품이라 좋아서 선택했습니다."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이후 전도연 첫 출연작이라는 점과 '추격자'의 하정우가 호흡을 이룬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는 '멋진 하루'는 9월 25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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