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가 2일 SBS Love FM '이경실의 세상을 만나자'(103.5MHz 연출 은지향)에 출연해 녹슬지 않은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DJ 이경실이 "아침 잠이 많아 아침방송에 출연 하는게 힘들다고 들었다"는 질문에 김건모는 "평소 꼭 8시간 정도는 자야 하는 규칙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힘이 들더라"며 확고한 취침시간을 밝혔다.

이에 이경실이 "그 규칙을 깨 본적이 있냐?"고 묻자, 김건모는 "많이 깼다" 며 "새벽 두세시라도 여동생들에게 전화가 오면 바로 '어디냐'고 묻고 나간다. 하지만 남동생들에는 늦은 시간에 전화했다고 혼을 낸다"며 남자보다는 여자 후배들을 더 아낀다는 속내를 솔직히 밝혔다.
이경실이 또 "그럼 누나들에게 전화가 오면 어떡하냐?"는 질문에는 김건모는 곧바로 "절대 안 받는다. 특히 가수 노사연의 전화는 피한다"며 "노사연을 만나면 술에 취하지도 않고 계속 잔소리만 한다. 그 옆에서는 유열이 술에 취해 쓰러져 있다. 그래서 누나들의 전화는 받지 않는다"며 특유의 재치 있는 답변을 했다.
이날 이경실은 "재혼하기 전에는 술먹자는 소리도 종종 하더니, 이제는 그런 말도 안해 속상하다"며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김건모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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