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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대세, "이번에는 승부를 내겠다"


"그동안 세 번 비겼으니 이번에는 반드시 승부를 내겠다."

북한의 골잡이 정대세(25, 가와자키)가 한국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대세는 8일 오전 10시 50분(한국시간)에 북한 대표팀과 함께 베이징에 도착했다. 하지만 북한팀이 경기 장소인 상하이에 언제 도착했는지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역시 확실히 아는 바가 없었다.

상하이에 언제 도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한 대표팀은 당초 한국 대표팀이 훈련하는 동지대 연습구장을 오후 7시부터 쓰겠다고 우겼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의 훈련이 끝나도 북한 대표팀은 동지대에 나타나지 않았다. 수소문 끝에 북한 대표팀은 동지대 대신 오는 10일 경기가 펼쳐질 훙커우 경기장을 연습구장으로 택한 것이 밝혀졌다.

한국 취재진들은 바로 북한팀이 있는 훙커우 경기장으로 달려갔으나 철저한 통제에 부딪쳤다. 경기장으로 들어갈 수 없었던 취재진은 북한 대표팀의 훈련이 끝나는 시간까지 경기장 밖에서 기다려야만 했다.

1시간30분 동안 훈련을 마치고 나온 북한 대표팀은 한국의 취재진을 보자 경기장 밖으로 선뜻 나오지 않고, 모두가 모일 때까지 기다렸다 함께 나왔다. 그 가운데 정대세가 여유로운 표정으로 나왔고, 자신감 있는 눈빛으로 한국 취재진들을 맞이했다.

버스로 향하는 중 정대세는 "그동안 세 번 비겼으니 이번에는 승부를 내겠다. 우리가 꼭 이긴다. 득점도 자신 있다. 한국 수비는 온 힘을 다해서 부딪치겠다.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승리의 다짐을 밝히며 버스에 올라탔다.

조이뉴스24 /상하이=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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