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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씨 집안 경사- 이승엽·이병규 '짜릿한' 4홈런˙9타점 합작


'베이징 영웅' 이승엽(32, 요미우리)과 '적토마' 이병규(34, 주니치)가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승엽이 세 방, 이병규가 한 방으로 둘이 4홈런을 합작했고, 9타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16일 요코하마구장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는데 3개의 안타를 3연타석 홈런으로 장식하며 7타점을 뽑아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승엽은 지난 2005년 7월20일 지바롯데전서 5타점을 기록한 이래 한 경기 개인최다인 7타점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한 경기 3연타석 홈런도 처음 기록했다. 이승엽은 지난해 9월 7일(한신전) 한 경기 3홈런(24,25,26호)을 기록 한 경험은 있으나, 한 경기 3연타석 홈런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던 2002년 10월 28일(광주 KIA전)~2003년 4월5일(대구 두산전), 2003년 4월 19일(문학 SK전)~2003년 4월22일(대구 KIA) 두 경기에 걸쳐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적은 있었다.

경기는 요미우리가 14-1로 요코하마에 압승했다. 상대전적 17승 4패로 '천적'임을 과시함과 동시에 이날 주니치에 패한 한신과의 승차를 3게임으로 줄여 V2 가능성이 가시권에 진입했다.

이병규도 나고야돔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3일 야쿠르트전 이래 13일만에 맛본 짜릿한 손맛이었다.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병규는 1회말 1사 2루에서 한신 선발 후쿠하라 시노부를 상대로 힘껏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직선타가 되며 물러났다. 팀이 1-0으로 앞서 추가득점이 절실하던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후쿠하라의 7구째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우측 관중석에 꽂았다. 시즌 13호 홈런으로 2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시즌 53타점을 기록했다.

이병규는 4타수 1안타 1홈런으로 시즌 타율은 2할3푼7리가 됐다.

경기는 주니치가 5-2로 한신을 물리쳤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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