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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한 세미 쉴트, '강자는 말이 없다?'


최강자는 여유로웠다. 기자회견 내내 강자의 카리스마가 뿜어져나왔다.

세미 쉴트(35, 네덜란드, 정도회관)가 25일 서울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K-1 월드 그랑프리 2008 파이널 16' 사진 촬영 및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시종일관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미 쉴트는 K-1 공식 프로필 촬영을 끝낸 후 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내 취재진의 질문에 단답식으로 대답하며 '로봇'다운 무뚝뚝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짧은 대답 속에도 본인의 실력에 대한 강한 믿음이 담겨 있었다.

세미 쉴트는 오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열리는 '파이널 16'에서 K-1 원년부터 활약해온 K-1의 살아있는 전설' 피터 아츠(38, 네덜란드, 팀아츠)와 8강행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일 예정이다. 난공불락의 벽인 세미 쉴트의 회견 내용을 정리했다.

<다음은 세미 쉴트와의 공동 기자회견 내용>

-쉴트 선수의 상대로 최홍만과 바다 하리 선수가 거론되고 있다. 어느 쪽이 좀 더 상대하기 부담스러운지?

"바다 하리와 최홍만이 싸우고 난 뒤 결승에 올라온다면 그 결과는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물론, 최홍만과 바다 하리 둘 다 강한 선수다."

-며칠 전 드림에서 세르게이 하리토노프가 경기를 가졌다. 하리토노프 선수와 복수전을 가질 생각은 없는지?

"복수전이라기보다는 K-1은 다른 게임이다. 킥복싱으로는 다시 한 번 싸워볼 생각은 있다.(웃음)"

-K-1 월드 그랑프리 3연손 제패다.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강점은?

"매경기 열심히 준비하는 전략과 트레이닝이다. 어떤 선수를 상대하든지 진지한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도 강점이다."

-피터 아츠 선수가 승리를 선언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마 경기 당일 하루가 지나고 나면 그 결과에 대해 아실 수 있을 것이다."

-올해도 우승할 것 같은가?

"결승전에 오르고 싶다. 그리고 그 기분을 나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두고 보면 알 것이다."

-피터 아츠 선수가 그랑프리 우승보다도 쉴트 선수를 이기는 것이 더 큰 목표라고 했다.

"아마 아츠 선수는 진심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를 이기는 것보다 그랑프리에 우승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츠 선수에게 이길 자신이 있는가?

"물론 이기고 싶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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