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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선동열 감독 "(최)형우? 빼지는 않고 9번으로 바꿨지"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선동열 감독이 타순을 변경했다. 최근 선수들의 성적과 전반적인 팀 타선의 기세를 살리기 위해 내놓은 조금의 변동 카드다.

선동열 감독은 11일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리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타순을 조금 변경했다고 귀띔했다. 최근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상의 타선을 구축하기 위해 고심한 끝에 내린 라인업이다.

선 감독은 덕아웃서 취재진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도중 타순 변경은 없냐는 질문에 "허허" 웃으며 말꼬리를 흐렸다.

기자들이 "타순 변경은 없을 것이라고 하시지 않았냐"고 되묻자 선 감독은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나? 녹음기 잘 들어봐, 그런 말 한적 없어"라고 말을 돌리며 준플레이오프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했다.

일단 부담감을 줄여주기 위해 2번으로 배치한 박석민이 최상의 타격감을 선보이자 중심타선인 5번으로 내렸다. 2번 자리에는 2차전서 맹활약한 조동찬을 집어넣었고 이어 김창희 자리에 강봉규를 투입했다. 최형우는 9번으로 끌어내렸다. 준플레이오프 성적을 감안한 깜짝 라인업이다.

최근 2연속 무안타로 부진한 최형우 대신 김창희를 제외한 데 대해 선 감독은 "1년 동안 경기에 나섰던 선수인데 좀 못했다고 빼기도 뭐하지 않느냐"며 "최근 상승세인 (전체 타선의) 흐름을 깨기도 싫고, 형우는 앞으로 삼성의 중심선수로 커야할 인재다. 자신감을 세워줘야한다"고 최형우의 9번 기용에 대해 설명했다.

"단기전에서는 매 경기 결승전 자세로 임해야한다"고 밝힌 선동열 감독의 라인업이 3차전서 통할 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대구=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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