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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김성근식 투지'와는 다른 김경문 감독의 '동업자 정신'


두산 김경문 감독이 민감하지만 말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 속시원히 속내를 털어놨다. 일명 '빈볼 사태'와 관련된 투수와 타자의 자세에 대한 얘기다.

김경문 감독은 26일 문학구장서 SK와 대망의 한국시리스 1차전이 열리기 직전 덕아웃에서 작년에 큰 논란이 됐던 치열한 기싸움(?)에 대한 평소 지론을 밝혔다.

작년 SK와 두산은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동안 거친 주루플레이에 이어 빈볼 시비로 벤치 클리어링까지 벌이는 불미스러운 사태를 경험한 바 있다. 이 부분에 대해 그 동안 말을 아껴왔던 김경문 감독은 결전을 코 앞에 두고서야 입을 열었다.

화두는 지난 25일 미디어데이 행사서 김성근 감독이 말한 '투수의 자세'에서 시작됐다. 김성근 감독은 이날 "삼성과 두산의 플레이오프 동안 투수가 모자를 벗는 장면을 3번이나 봤다. (고의가 아닌 이상 빈볼도) 야구의 일부분이니만큼 그런 모습은 보기 안좋다"고 선수들에게 강한 투지를 주문했다.

이에 하루 뒤 김경문 감독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김경문 감독은 "타자가 공을 머리에 맞게 되면 잘못 하다가는 선수 생명이 끝난다. 그래놓고 'SO WHAT?'이라고 선배한테 그러면 화 안나는 선수가 어딨냐"면서 격앙된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김경문 감독은 "동업자는 그런 것이 아니다. 그러면 타자도 투수한테 방망이를 던져버리지. 미안한 거는 미안한 것"이라며 "(투수가) 모자를 벗지는 않더라도 어떤 제스쳐는 필요하다"고 김성근 감독의 정신력 강화론에 반기를 들었다.

양팀 감독의 서로 다른 가치관 충돌, 또 다른 의미에서의 한국시리즈는 이렇게 장외에서도 시작됐다.

조이뉴스24 /문학=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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