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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송승헌·이연희 VS '그사세' 송혜교·현빈, '어제의 연인이 적으로'


27일 첫 맞대결을 펼친 MBC 창사47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에덴의 동쪽'과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그들이 사는 세상'(이하 '그사세')의 묘한 인연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에덴의 동쪽' 최고의 커플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송승헌, 이연희가 '그사세'의 주인공인 송혜교, 현빈과 과거 한 작품에서 각각 연인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는 것. '어제의 연인이 오늘의 적'이 되는 얄궂은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송승헌과 송혜교는 2000년 드라마 '가을 동화'에서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의 주인공으로 등장, '송송 커플'로 불리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이 드라마를 통해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두 사람은 이후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런가하면 2006년 개봉한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에서 현빈과 이연희 역시 이뤄질 수 없는 사랑으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사랑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각각의 작품에서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애절한 감정연기를 선보였던 네 사람이 이번에는 파트너를 바꿔 연인 호흡을 맞추게 된 셈. 송승헌과 송혜교는 8년 만에, 이연희와 현빈은 2년 만에 연인이 아닌 경쟁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일단 두 커플의 첫 맞대결에서는 송승헌-이연희의 '국자 커플'이 송혜교-현빈 커플을 제치고 첫승을 거뒀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에서 '에덴의 동쪽'과 '그사세'는 각각 23.6%와 7.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에덴의 동쪽'이 먼저 방송을 시작해 이미 고정 시청층을 확보한 만큼 초반 이 같은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사세'의 시청률이 전작 '연애결혼'의 마지막 방송보다 4.1% 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인데다 방송 이후 '명품드라마'라는 극찬을 얻으면서 향후 월화극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대결이 더욱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한편 연일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동시간대 경쟁작 SBS '타짜' 역시 지난 21일의 시청률보다 4.6%포인트 하락한 14.2%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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