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리그 개막전의 승장이 된 현대캐피탈의 김호철 감독은 "아직은 모른다"는 말로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김호철 경기 직후 "기분좋은 경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삼성화재가 평소 범실이 없는 팀인데 오늘 유난히 범실이 많았다. 그 덕택에 우리 팀이 승리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우리 팀이 많이 끌려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대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한 것에 대해서는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오늘 삼성화재 세터 최태웅이 경기를 풀어가는 데 많이 애를 먹었는데, 우리가 정말로 연구를 많이 했다. 아마 당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앤더슨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고 하자 김 감독은 "며칠 전 훈련을 많이 하다 어깨 근육통이 생겨 오늘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다.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합격점은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대캐피탈 승리의 '일등공신'인 박철우는 경기가 끝난 뒤 "앞으로 용병선수들 만큼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것과 체력 보강을 통해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을 이번 정규시즌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의 용병으로서 'V-리그' 첫 경기를 치른 앤더슨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더욱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그리고 오늘 삼성화재와 싸워 보니 안젤코의 화력이 대단했다. 앞으로 안젤코의 공격을 막아내는 블로킹을 성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안젤코 킬러' 역할을 자임했다.
조이뉴스24 /대전=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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