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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살아야 배구 인기 오르는데...


첫 경기 대한항공전서 0-3 완패

프로배구 남자부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의 개막전 완패가 배구 관계자들의 큰 아쉬움을 자아냈다.

LIG는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NH농협 2008-2008 V-리그' 팀 개막전서 상대팀 용병 칼라의 맹폭에 기를 못펴며 세트스코어 0-3으로 주저앉았다.

우선 새 용병 카이(24)가 기대 만큼의 흡족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앞으로의 경기들에 대한 걱정을 자아냈다.

네덜란드 출신의 용병 카이는 키 2m15cm로 'V-리그' 최장신 선수로 등록되면서 높이의 배구를 보여주리라 여겨졌지만 개막전 첫 무대에서는 그리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히려 상대팀이었던 대한항공의 용병 칼라가 맹위를 떨치는 모습과 대비될 정도로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쳤다. 박기원 LIG 감독은 경기 직후 "카이가 긴장했는지 제 실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여기에 팀의 주공격수인 이경수(29)와 김요한(23)도 공격 포인트는 어느 정도 올려줬지만 수비에서 불안감을 나타내면서 팀 조직력이 아직까지 제대로 꿰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나 프로 2년차인 '얼짱' 공격수 김요한은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서브 리시브에서 여전히 취약함을 보였다.

지난 시즌 상대팀이 공격 때마다 서브 리시브가 늘 불안한 김요한을 집중적으로 공략함으로써 김요한 스스로 자존심을 구겼던 나쁜 모습이 올 시즌에도 다시금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다 보니 LIG는 전체적으로 수비 불안이 가중되면서 이날 대한항공전에서 서브로만 10점을 잃었다. 이는 프로배구 한 경기 최다 불명예 기록이기도 했다.

박기원 LIG 감독은 경기 직후 "김요한이 수비 리시브가 전혀 안됐다. 앞으로 심리적인 부담감을 빨리 털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지난 시즌 15승20패의 성적을 안으며 프로배구 남자부 6개팀 가운데 4위에 머물렀던 LIG가 절치부심하며 전력보강에 나섰지만 이번 시즌 첫 경기는 이렇게 또 다시 쓰라린 패배로 끝났다.

이 모습을 지켜본 다른 구단 관계자들은 "전반적으로 전력평준화가 된 것으로 평가되는 이번 시즌에 LIG가 성적을 내야 프로배구 인기에도 큰 몫을 할 텐데 출발은 그리 좋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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