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김소원-성기영 아나, 2008 아나운서 대상 주인공은?

'아나운서들이 뽑은 2008 최고의 아나운서는?'

MBC, KBS, SBS, CBS 등을 비롯 전국 아나운서 연합회 소속 아나운서들이 한 해를 결산하는 2008 한국 아나운서 대상 시상식이 오는 15일 서울 여의도 MBC방송센터 T공개홀에서 개최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을 비롯해 총 10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하며 아나운서들이 직접 후보 추천에 참여해 공정성을 기했다.

11일 오후 아나운서 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각 부문별 수상 후보가 공개됐다.

대상에는 SBS 김소원 아나운서, MBC 박혜진 아나운서, KBS 성기영 아나운서 등이 후보로 선정됐다. 대상만큼 경합이 치열했다고 밝힌 TV진행상에는 KBS 김홍성 아나운서와 SBS 박은경 아나운서, MBC 최윤영 아나운서가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라디오 진행상 후보에 MBC 변창립, CBS 신기식, SBS 유영미 아나운서가 선정됐다. 지역 아나운서상은 영동 극동방송FUBC의 박세주, CBS 복진규 CBS, KBS창원 심인보, 대구 MBC 주상철 아나운서가 후보로 각각 선정됐다.

스포츠캐스터상은 MBC 김완태, SBS 배기완, KBS 이재후 아나운서가 후보에 선정됐으며 비아나운서 중 방송을 진행하는 방송인에게 주어지는 우리말지기상 후보에는 서경석, 손숙, 최유라가 선정됐다.

한국아나운서협회장직을 맡고 있는 MBC 강재형 아나운서는 "2008 아나운서대상은 방송 3사를 비롯해 전국 방송사의 200여명이 넘는 아나운서가 모인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유명세를 치르고 있고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나운서가 유력할 수는 있지만 아나운서가 뽑은 아나운서라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상자 시상식 외에도 아나운서들이 무대에 올라 특별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최현정, 이윤아, 허일후 아나운서 등 10여명이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을 펼치며 오상진-문지애 아나운서 등이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제목 아래 오케스트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은 추후 MBC를 통해 녹화방송될 예정이다.